'핫 나초 스캔들', 20년 전 사건이 현재 논란을 비추다
2005년의 워드프레스 '핫 나초' 스캔들이 WP 엔진 분쟁에 대한 매트 뮬렌베그의 태도를 해석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WP 엔진과의 현재 논쟁에서 과거 사례 인용
매트 뮬렌베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현재 WP 엔진과의 논란이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 수 있다고 강조하며, 과거의 세 가지 논란을 예로 들었다. 그중 하나가 2005년의 '핫 나초 스캔들'이다. 이 사건은 워드프레스.org가 구글에 의해 금지되고, 주류 언론에서 부정적인 보도를 받는 결과를 초래했다.
그는 당시의 사건들이 결국은 해결되었으며,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워드프레스를 방어하기 위해 어떠한 비판도 마다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SEO 실험에서 비롯된 논란
2005년 '핫 나초 스캔들'은 SEO 소프트웨어 회사가 워드프레스.org를 실험 대상으로 삼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해당 회사는 키워드를 숨기기 위해 '클로킹(cloaking)' 기술을 사용했는데, 이것이 구글의 규정을 위반해 워드프레스.org가 금지되기에 이르렀다.
당시 뮬렌베그는 여전히 CNET에서 근무하며 워드프레스를 개발 중이었다. 이 사건은 Ars Technica와 The Register 등 여러 매체에서 다뤄졌고, 영향력 있는 블로거들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았다.
매트 뮬렌베그, 비판을 수용하며 발전
뮬렌베그는 자신이 저지른 실수를 인정하며, 당시의 결정에 대해 후회한다고 밝혔다. "그때의 지식을 가진 나였다면, 같은 결정을 내렸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나는 절대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핫 나초 회사 측 역시 실수를 인정하며, SEO 글쓰기 소프트웨어를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보이지 않는 링크'라는 잘못된 선택을 했음을 시인했다.
스캔들이 가져온 긍정적 변화
역설적이게도 이 스캔들은 워드프레스에 상당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스캔들 발생 후 나흘 만에 워드프레스는 지난 1년 동안보다 더 많은 기부금을 모으며 커뮤니티의 강화를 경험했다.
현재 논란에서의 단단한 태도
뮬렌베그는 이러한 과거 경험으로 인해 비판에 대한 내성이 강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의 이러한 논란들도 결국 기억 속에서 사라질 것이다. 현재의 WP 엔진 분쟁도 시간이 지나면 단순한 역사적 참고사항으로 남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그가 워드프레스의 오픈소스 가치와 철학을 지키기 위해 싸움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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